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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긁고'의 음운 변동은 어떻게 되나요?
A.
'긁고'는 [글꼬]로 발음됩니다.
이때 음운 변동의 순서를 보면
긁고-[긁꼬](된소리 되기)→[글꼬](자음군 단순화)
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일 '긁고'가 [글꼬]가 되는 것을,
자음군 단순화가 된 후에 된소리 되기가 적용되는 것으로 본다면,
즉, 'ㄹ'과 'ㄱ'이 만나서 된소리 되기가 적용된 것으로 본다면,
같은 사례인 '울고 [울고]', 살고 [살고]의 발음과 다릅니다.
(된소리 되기가 이루어지지 않음)
이에 따라
용언의 말음 [ㄹ]로 인해 그 뒤에 오는 'ㄱ'이 된소리가 된다고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긁고'가 [글꼬]로 발음되는 이유를,
된소리 되기가 먼저 적용되고, 그 이후에 자음군 단순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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