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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적기와 연음은 다른 개념인가요? Q. 이어 적기와 연음은 다른 개념인가요? A. 이어 적기의 개념과 연음 현상의 개념은,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이어 적기는 표기의 차원에서의 개념이고, 연음은 발음의 차원에서의 개념입니다. 이어 적기는,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을 뒷말의 초성으로 이어 적는 표기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어 적기는 체언과 조사의 관계, 어간과 어미의 관계에서 사용되었던 표기법이었으므로, 발음 현상인 연음과는 달리 표기법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2023. 9. 23.
서술자의 개입은 무엇인가요? Q. 서술자의 개입은 무엇인가요? A. 서술자의 개입은 서술자가 작품 속에서 그 상황 등에 대해 개입해서 그 상황에 대해 평가하는 것입니다. 서술자의 개입이라는 개념 자체가 작품 밖에 있는 서술자가 작품에 개입하여 자신의 평가, 느낌, 생각, 판단을 드러내기 때문에 전지적 서술자 시점에서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술자의 개입은, '-는가'(설의), '-더라'(회상), '-니라'(원칙), '-ㄴ지라'(당위), '-것다'(확신), '-렷다'(추측/확인) , '-구나' (감탄) 등의 어미나 '어찌' 등의 부사어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찌된 일이지 모르겠구나. 다음 회를 보시라.' 같은 경우를 서술자의 개입이라고 하는데, 서술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 2023. 9. 22.
의존 명사는 자립 형태소인가요? Q. 의존 명사는 자립 형태소인가요? A. 국어의 모든 개념은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약속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의존 명사는 자립형태소입니다. 의존 명사는 명사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자립형태소로 보는 것입니다. 자립형태소이냐, 의존형태소이냐는, 혼자 독립해서 단어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의존명사는 다른 형태소가 결합하지 않아도 혼자만으로 단어가 될 수 있으므로, 자립 형태소입니다. 의존명사는 통사적 의미 관계에서 관형어의 수식이 필요하기는 하나, 명사처럼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고도 홀로 단어를 이룰 수 있는 자립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립형태소로 보는 것입니다. 2023. 9. 21.
박목월의 시 <나무>에서 성찰적 태도가 드러나나요? Q. 박목월의 시 「나무」에서 성찰적 태도가 드러나나요? A. 박목월의 「나무」라는 작품에서는 화자가 대상인 나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찰'의 의미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험에서 나오는 '성찰'은 화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모두 성찰의 행위입니다. 따라서 '온양에서 서울로 돌아오자, 놀랍게도 그들은 이미 내 안에 뿌리를 펴고 있었다. 묵중한 그들의. 침울한 그들의. 아아 고독한 모습. 그 후로 나는 뽑아낼 수 없는 몇 그루의 나무를 기르게 되었다.' 라는 구절에서 화자는 자신 안에서 '나무'를 발견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행위입니다. 또한 화자는 '나무'에게서 '수도승', '과객', '파수.. 2023. 9. 21.
'긁고'의 음운 변동은 어떻게 되나요? Q. '긁고'의 음운 변동은 어떻게 되나요? A. '긁고'는 [글꼬]로 발음됩니다. 이때 음운 변동의 순서를 보면 긁고-[긁꼬](된소리 되기)→[글꼬](자음군 단순화) 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일 '긁고'가 [글꼬]가 되는 것을, 자음군 단순화가 된 후에 된소리 되기가 적용되는 것으로 본다면, 즉, 'ㄹ'과 'ㄱ'이 만나서 된소리 되기가 적용된 것으로 본다면, 같은 사례인 '울고 [울고]', 살고 [살고]의 발음과 다릅니다. (된소리 되기가 이루어지지 않음) 이에 따라 용언의 말음 [ㄹ]로 인해 그 뒤에 오는 'ㄱ'이 된소리가 된다고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긁고'가 [글꼬]로 발음되는 이유를, 된소리 되기가 먼저 적용되고, 그 이후에 자음군 단순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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