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처마 스쳐 쌍쌍이 날고,
지는 꽃 어지러이 옷에 부딪네.
안방에서 눈 빠지게 봄을 앓나니,
강남도 푸르련만 임 아니 오네.
燕掠斜첨兩兩飛(연략사첨양양비)
落花료亂撲羅衣(낙화료란박나의)
洞房極目傷春意(동방극목상춘의)
草綠江南人未歸(초록강남인미귀)
- 허난설헌,‘ 강남에서 글을 읽는 낭군에게 부쳐’ -
작품명: 강남에서 글을 읽는 낭군에게 부쳐
작가명: 허난설헌
[제목을 통한 내용 예측]
기부강사독서(寄夫江舍讀書): 임은 강남에 있고, 화자와 멀리 떨어져 있음.
[작가에 대한 기본 지식]
-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시인. 허균의 누이. 이달에게 시를 배움. 15세 때 김성립과 결혼.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 중국에서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고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됨.
- 불행한 가정생활로 인해 늘 외롭고 쓸쓸했던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주로 집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여인들의 마음과 속세를 떠나고 싶은 마음을 시로 노래함.
[내용 분석]
1. 누가?(화자)
표면에 드러나지 않음
2. 누구에게?(청자/시적 대상)
청자: 없음
시적 대상: 임
3. 무엇을?(메시지)
① 1수: 쌍쌍이 날고 있는 제비(↔화자의 처지)
② 2수: 꽃이 지고 있음(봄이 끝나감)
③ 3수: 안방에서 봄을 앓음(고통, 힘듦)
④ 4수: 임이 오지 않음(외로움, 그리움)
4. 어떻게?(화자의 정서 및 태도, 표현 방법)
1) 화자의 정서 및 태도
- 임에 대한 그리움
- 외로움
- ‘임’에 대한 강한 그리움과 애정을 직설적으로 표현
2) 표현 방법
- 선경후정(시의 앞부분은 봄날의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하고 뒷부분은 정경을 보며 느끼는 화자의 정서를 표현)
- 하강적 이미지
- 화자와 제비의 대조
[주제]
오지 않는 임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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